2020. 10. 16. 17:23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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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나 혈소판 등에 의해 동맥이 막히면 조직으로 혈액이 원활히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또 동맥이 종양 등에 의해 압박을 받게 되거나, 동맥 자체에 손상이 있는 경우에도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긴다.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조직은 산소 부족으로 괴사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를 경색이라고 합니다.
경색은 심장을 비롯해 뇌, 폐, 이자, 정소 등의 기관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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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끝난 후 동료들과 술 한잔으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매한가지입니다.
술자리에서 일본인의 주류 소비량 순위를 보면, 1위는 맥주 61.
9%, 2위는 청주 11.
1%, 3위는 발포주 등의 기타 주류 10.
0%, 4위는 소주 7.
3%, 5위는 와인 등의 과실주 3.
3%로 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양의 비교만으로도 맥주가 압도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의외로 위스키, 브랜디는 1.
8%로 7위였다.
도수가 높은 만큼 그 양은 적다.
맥주는 일본의 가장 일반적인 주류로 술통꼭지에서 바로 꺼낸 생맥주나 병맥주로 제공됩니다.
병맥주는 대·중·소로 각각 330㎖, 500㎖, 633㎖의 규격으로 생산되며, 대부분의 술집에서는 소 혹은 중 규격품이 공급됩니다.
생맥주는 여름철에는 옥외나 백화점 옥상에 맥주 시음장이 마련되어 맥주 애호가들로 북적이게 합니다.
맥주의 가격은 술집의 형태에 따라 다양합니다.
보통 소·대 사이즈가 400엔에서 900엔 정도입니다.
호스테스클럽의 맥주 가격은 이와는 달라 엄청나게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쌀로 빚은 일본의 전통술 사케(酒)는 흔히 정종이라 불리는 것으로 주류판매상에서 병 혹은 종이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주점에서는 병째 내지 않고, 작은 도자기 술병에 넣어 술잔과 함께 술상을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종은 차게 하거나, 혹은 따끈하게 데워서 마신다.
어떻게 해서 마시든지 일본술 정종은 그 부드럽고 향기로운 미각이 일본 요리와 매우 잘 어울린다.
일본술은 부드러운 듯하면서 강하므로 숙취하지 않도록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다.
위스키에는 국산 위스키와 수입 위스키가 있으며, 가격은 마시는 곳의 타입에 따라 매우 다르다.
보통 국산 위스키 한잔은 500~700엔 정도이며, 수입 위스키는 600~800엔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일본인은 '미즈와리'라 하여 유리컵에 위스키를 조금 따르고 얼음과 미네랄워터에 희석해서 마신다.
와인의 경우, 서양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에서는 국산과 외국산 와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좋은 와인과 알맞은 안주를 제공하는 격조 있는 와인 바가 점차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쇼추(소주)는 증류된 화주(火酒)로 고구마, 밀, 수수 등의 재료로 만들어지는 술로서 보드카와 비슷합니다.
일본인들은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혹은 칵테일로 해서 마신다.
한때 찾는 사람이 적었으나 근래에 와서 젊은층 사이에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시중의 호평을 얻고 있는 제품일수록 사람들이 싫어하는 강한 향미를 피하여 부드럽고 순합니다.
일본인이 소주나 위스키를 마시는 방식은 우리와 많이 다르다.
한국이라면 작은 잔에 소주나 위스키를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이 보통이지만, 일본에서는 희석시켜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소주를 마시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위스키와 같이 '미즈와리'로 마시거나, 뜨거운 물을 섞어 마시기도 하는데 이것을 '오유와리'라 하며 여기에 매실 장아찌인 '우메보시'를 넣어 마시기도 합니다.
보리차를 섞어 마시면 '무기차와리', 중국의 우론차를 섞으면 '우론차와리'가 됩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과일 맛의 탄산수를 섞어 마시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하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레몬 맛이면 '레몬하이', 라임 맛이면 '라임 하이', 복숭아 맛이면 '피치 하이' 등 여러 가지 호칭이 있습니다.
우리의 칵테일 소주는 대개 이러한 일본식이 들어와 변한 것이라고 합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의 진로 소주가 일본의 희석식 소주시장에서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애주가들은 이 진로 소주 역시도 앞서 소개한 대로 얼음이나 물 그리고 레몬 등을 섞어 마신다.
우리의 강렬한 소주문화가 일본에서는 부드러운 미즈와리문화로 바뀐 것입니다.